주식 투자에 대해 좀 더 심층적으로 공부를 하다 보면 공매도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공매도를 하면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게 되는데요. 오늘은 공매도 대차거래 대주거래 차이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매도 대차거래 대주거래 차이
- 공매도: 주식을 빌려서 매도를 한 후 주가가 저렴해지면 다시 사서 증권사에게 갚는 것, 갚고 남은 차익은 투자자의 것이 됨 (3 영업일 후 주식을 갚아야 됨)
- 대차거래: 차입 공매도 종류 중 하나로 증권사가 기관에서 주식을 빌려주는 것 (약 1년 뒤 주식을 갚아야 함)
- 대주거래: 차입 공매도 종류 중 하나로 증권사가 개인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것 (약 2~3개월 뒤 주식을 갚아야 함)
공매도, 대차거래, 대주거래는 사실 다 비슷한 말입니다. 따라서 조금 헷갈리는데요. 아래 사진을 보면 단번에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공매도 분류 그림입니다.
위 공매도 분류 사진을 계속 보겠습니다. 공매도는 크게 차입공매도와 무차입 공매도로 나뉩니다. 그리고 차입공매도는 다시 대차 거래과 대주거래로 나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주식시장에서의 공매도는 무차입 공매도입니다. 무차입 공매도란 말 그대로 주식을 빌리지 않고 하는 공매도를 말합니다.
그리고 차입 공매도란 주식을 빌려서 하는 공매도를 말합니다. 주식을 실제로 빌리는지 여부에 따라서 차입공매도, 무차입 공매도로 나뉩니다.
차입공매도를 보시면 다시 대차거래와 대주거래로 나뉩니다. 대차거래와 대주거래로 나뉘는 기준은 증권사가 누구에게 주식을 빌려주는가입니다.
증권사가 대형 기관에 주식을 빌려준다면 이는 대차거래입니다. 만약 증권사가 개인 투자자에게 주식을 빌려준다면 이는 대주거래입니다.
근데 공매도, 대차거래, 대주거래는 대체 무슨 말일까요? 각각 뜻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공매도 뜻
우리가 말하는 공매도란 정확히 말하면 무차입 공매도를 말합니다. 말이 좀 어려워서 그렇지 쉽게 생각하면 되는데요. 없는 주식을 빌리는 것이 바로 무차입 공매도입니다. 그리고 무차입 공매도가 바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공매도입니다.
공매도의 뜻을 알아보기 위해 좀 더 쉽게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세선이는 주식 투자자입니다. 근데 왠지 삼성전자 주가가 앞으로 떨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삼성전자 공매도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래서 세선이는 증권사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빌립니다. (다만 실제 주식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없는 주식을 빌리는 것입니다.) 이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80,000원입니다. 그 후 빌린 주식을 바로 팔아버립니다. 그럼 80,000원이 세선이의 손이 들어옵니다.
그러고 나서 3 영업일이 지납니다. 3 영업일 후 세선이는 이제 증권사에 주식을 갚아야 합니다. 그래서 삼성전자 주식을 하야하는데요. 주가가 떨어져서 70,000원이 되었습니다. 이 경우 세선이는 삼성전자 주식을 70,000원에 되삽니다. 그 후 산 주식을 증권사에 갚습니다. 그럼 세선이는 10,000원의 차익을 얻게 됩니다.
이 것이 공매도입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미리 예상한 후 하락 후 수익을 얻게 되는 방식의 투자입니다. 하락을 많이 하면 할수록 수익률은 더 높아집니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지 않고 상승하게 된다면 손실을 입게 됩니다.
대차거래 뜻
차입 공매도 중 하나가 바로 대차거래입니다. 대차거래는 증권사가 대형 기관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꼭 대형 기관이 아니더라도 금융 자산이 매우 많다면 대차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그만큼의 담보 자산이 없습니다. 따라서 거의 대부분 기관이 대차거래를 합니다.
대차거래를 할 경우 증권사와 기관이 서로 협의를 합니다. 보통 주식을 갚는 기간은 1년 정도로 긴 편입니다. 이자는 협의를 통해 결정되는데요. 대게 낮은 이자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또 공매도를 할 수 있는 종목 수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대주거래 뜻
차입 공매도 중 나머지 하나가 바로 대주거래입니다. 대주거래는 증권사가 개인 투자자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개인 투자자는 담보 자산이 기관보다 훨씬 더 적습니다. 따라서 증권사는 대부분 주식 상환 기간을 60일~90일로 아주 짧게 잡습니다.
또 이자 역시 대차거래에 비해 훨씬 더 높습니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개인 투자자에게 주식을 빌려줬을 때 빌려준 주식을 떼일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죠. 대주거래의 경우 공매도 투자를 할 수 있는 종목 수가 대차거래에 비해 적습니다.
대차거래 대주거래 비교
아래 표는 대차거래 대주거래 비교표입니다. 표를 전체적으로 한 번 보신 후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차거래 대주거래 비교 | ||
대차거래 | 대주거래 | |
거래 대상 | 증권사와 기관 | 증권사와 개인 투자자 |
이자 | 낮다 | 높다 |
상환 기간 | 약 1년으로 길다 | 약 60~90일로 짧다 |
투자 가능 공매도 종목 수 | 많다 | 적다 |
유리한 정도 | 훨씬 유리함 | 매우 불리함 |
1. 거래 대상
대차거래는 증권사와 기관 간의 거래입니다. 반면 대주거래는 증권사와 개인 투자자 간의 거래입니다.
2. 이자
대차거래는 이자가 낮습니다. 기관의 담보 자산 규모 자체가 크기 때문입니다. 반면 대주거래는 이자가 높습니다. 개인 투자자는 대주 거래 시 거래 양도 작을 뿐만 아니라 담보 자산 규모도 너무 작기 때문이죠.
3. 상환 기간
대차거래는 상환 기간이 깁니다. 보통 1년 정도 내에 주식을 갚으면 됩니다. 그래서 주가가 하락할 때까지 마음 편하게 기다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공매도 투자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결정적인 요인입니다.
반면 대주거래는 상환 기간이 짧습니다. 보통 60일~90일 (2~3달 정도)인데요. 이 기간 안에 주식을 갚아야 합니다. 근데 만약 3개월 내에 주가가 하락하지 않으면 개인 투자자는 손실을 보고서라고 주식을 사서 갚아야 합니다. 따라서 기관 및 외국인 공매도 투자자에 비해 훨씬 더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4. 투자 가능 공매도 종목 수
대차거래는 투자를 할 수 있는 공매도 종목 수가 매우 다양합니다. 따라서 하락할 주식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매우 넓습니다.
반면 대주거래는 투자를 할 수 있는 공매도 종목 수가 매우 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하락할 주 것이 분명한데도 투자 불가능 종목이라서 투자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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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개인 투자자인 경우에도 공매도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에 비해 훨씬 더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개인 투자자라면 공매도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공매도 대차거래 대주거래 차이에 대해 간단히 정리한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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