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건강 보험료 계산, 산정 방법 알아보기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4대 보험에 가입합니다. 국민 연금, 고용 보험, 산재 보험, 건강 보험이 그것이죠. 때문에 직장을 다니고 있다면 건강 보험료를 누구나 내야 합니다.
근데 건강 보험료를 제2의 연말 정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연말 정산을 보통 다음 해 1월에 한다면 건강 보험료 정산은 다음 해 4월에 합니다.
오늘은 직장인 건강 보험료 계산, 산정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직장인 건강 보험료
1. 직장인 건강 보험료 개념 이해하기
- 직장인 건강 보험료 : 매월 월급에서 건강 보험료를 원천징수해가고 그다음 해 4월 정산하여 추가로 내거나 받음
우리 월급 명세서를 보면 매월 보험료를 일정 금액만큼 떼 갑니다. 그중 건강 보험료도 매월 일정 금액만큼 뗀 후 월급이 지급됩니다.
즉, 매월 건강 보험료를 원천징수 해가는 것이죠. 원천징수란 세금을 먼저 뗀 후에 돈을 지급하는 것을 말합니다. 근데 매월 월급에서 떼 가는 건강보험료는 정확한 금액이 아닙니다.
이 사람은 건강보험료가 대충 이 정도 되겠군 하고 대충 떼 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정확한 연봉 금액이 나와야 정확한 건강 보험료를 산정할 수 있습니다.
즉, 매년 12월 31일이 돼야 정확한 연봉이 나옵니다. 매월 같은 금액을 받지만 추가 근로 수당, 야근 수당 등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수당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근데 건강 보험료는 매월 떼 간다고 했었지요.
때문에 매월 떼간 건강보험료와 실제로 내야 하는 건강 보험료 금액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그다음 해 4월이 되면 전년도에 떼갔던 건강보험료와 진짜 내야 하는 실제 건강보험료를 비교합니다.
그리고 진짜 내야 하는 건강보험료가 더 많게 산정됐다면 도로 토해내야 합니다. 그리고 진짜 내야 하는 건강보험료가 더 적게 산정됐다면 다시 돌려받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직장인의 경우 다시 토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건강보험료는 내 월급에서 얼마가 나가는 것일까요? 아래 건강보험료율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6월 기준)
건강 보험료율 | |||
기준 | 보험료율 | 근로자 | 사업주 |
건강보험료:보수월액 기준 | 6.99% | 3.495% | 3.495% |
장기요양보험료:건강보험료 기준 | 12.27% | 6.135% | 6.135% |
위 표는 건강보험료율인데요. 건강보험료는 근로자와 사업주가 절반씩 부담합니다. 총 건강보험료는 건강보험료와 장기요양보험료를 합한 금액입니다.
건강보험료는 보수월액(월급)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그리고 장기요양보험료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 월급(보수 월액)이 220만 원인 근로자가 매월 내야 하는 건강 보험료
- 건강보험료 : 220 × 3.495%=76,890원
- 장기요양보험료 : 76,890원 × 6.315%=4,850원
- 총 건강보험료 = 76,890 + 4,850 = 81,740원
2022년 기준 월급이 220만 원인 근로자가 매월 내야 하는 건강보험료는 총 81,740원입니다. 매월 건강보험료로 약 8만 원가량이 나가니까 1년이면 96만 원, 거의 100만 원정도 이네요.
2. 직장인 건강 보험료 계산, 산정 방법
이번에는 직장이 건강 보험료 계산, 산정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쉽게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직장에 다니는 철수의 2020년 월급은 200만 원이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 철수의 월급이 상승하여 250만 원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2022년입니다. 근데 2022년 1월~3월의 건강보험료는 2020년 월급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그리고 2022년 4월~12월의 건강보험료는 2021년 월급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그래서 철수가 매월 내야 하는 건강 보험료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철수의 2022년 건강보험료 금액 | |||
월 | 월급 | 건강보험료 | |
1월 | 250만 원 | 74,180원 | 2020년 월급을 기준으로 산정 |
2월 | 250만 원 | ||
3월 | 250만 원 + 초과 수당 100 만 원 | ||
4월 | 250만 원 | 92,735원 | 2021년 월급을 기준으로 산정 |
5월 | 250만 원 + 야간 수당 50 만 원 | ||
6월 | 250만 원 | ||
7월 | 250만 원 | ||
8월 | 250만 원 | ||
9월 | 250만 원 + 성과금 200만 원 | ||
10월 | 250만 원 | ||
11월 | 250만 원 | ||
12월 | 250만 원 | ||
총 금액 | 3350만 원 | 1,059,040원 | 2022년 철수가 미리 낸 건강보험료 금액(대충 계산해서 낸 건강보험료) |
철수의 2022년 1~3월까지 건강보험료는 2020년 월급을 기준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74,180원입니다. 그리고 2022년 4~12월까지 건강보험료는 2021년 오른 월급을 기준으로 합니다. 때문에 매월 92,735원을 냅니다.
그리고 철수의 2022년 연봉은 3350만 원입니다. 이 중 철수가 낸 건강보험료는 1,059,040원이고요. 그런데 이 건강보험료는 정확하게 나온 연봉을 기준으로 계산된 것이 아닙니다.
대충 계산하여 낸 것이지요. 때문에 2022년 12월 31일까지 나온 연봉을 토대로 2023년 4월에 다시 건강보험료를 계산합니다.
2022년 철수의 월급을 보시면 중간중간에 성과급, 야간 수당, 초과 수당 등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근데 철수가 매월 냈던 건강보험료를 산정할 때는 이 수당들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실제 건강보험료는 이 수당들 때문에 달라지게 됩니다.
철수의 실제 건강보험료를 계산해 볼게요.
- 2022년 철수가 내야 하는 실제 건강보험료
- 건강보험료 : 3350만 원 × 3.495% = 1,170,820원
- 장기요양보험료 : 1,170,820 × 6.135% = 71,820원
- 철수의 총 건강보험료 = 1,170,820원 + 71,820원 = 1,242,640원
2022년 철수가 내야 하는 실제 건강보험료는 1,242,640원입니다. 근데 위에서 봤던 기납부 건강보험료는 1,059,040원이었습니다. 실제로 내야 하는 건강보험료보다 매월 적게 냈던 것이지요.
즉, 철수는 2023년 4월 건강보험료 정산 시 183,600원을 추가로 더 내야 합니다.
철수의 실제 건강보험료가 더 많이 나온 이유가 있습니다. 성과급 등 추가로 수당을 더 받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자신의 건강보험료가 더 많이 나왔다면 내가 작년에 성과급을 많이 받아서 그렇구나 하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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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건강 보험료는 생각보다 큰 금액입니다. 때문에 건강 보험료를 추가로 내는 경우 왜 추가로 더 내야 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상 직장인 건강 보험료 계산, 산정 방법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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