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투자를 한다고 말하면 주식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은 정말 다양합니다. 주식 시장부터 채권, 옵션, 선물, 파생상품까지 정말 다양한 투자처가 있습니다.
그중 오늘은 채권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채권과 주식의 차이점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개인마다 투자성향이 모두 다를 수 있는데요.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주식과 채권 중에 어떤 투자처가 더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각 투자처별 위험성과 수익률의 정도
투자를 하기 위한 곳으로 곳으로 주식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옵션, 선물, 파생상품까지 정말 다양한 투자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다양한 투자처들의 수익률과 위험성은 어느 정도가 될까요?
아래의 그림을 보며 조금 더 쉽게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그림을 보시면 가장 수익률은 낮지만 가장 안전한 투자처로 은행의 예 적금이 있습니다.
은행의 예 적금은 누구나 쉽게 투자할 수 있고 위험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매우 낮은 투자처입니다. 그다음으로 채권 시장이 있습니다. 채권시장은 은행의 예 적금보다는 조금 더 수익률은 높으면서 안전성은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채권 시장도 안전자산에 속합니다. 그다음으로 수익률이 조금 더 높고 위험성도 조금 더 높은 투자 처로 ETF가 있습니다. ETF가 거의 중간 정도의 안전성과 수익률을 가져다주는 투자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다음으로 좀 더 위험하면서 수익률이 높아지는 투자 처로 주식이 있고 주식보다 좀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으나 매우 위험한 투자처로 선물과 옵션, 파생상품 시장이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선물이나 파생 상품과 같은 투자처에는 아예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상품들은 주식을 변형한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2. 채권이란?
1)채권 개념
채권이란 기업이나 국가 등 다양한 기관에서 자금이 필요하여 돈을 빌리기 위하여 발행하는 빚 문서 같은 것입니다. A라는 기업이 채권을 발행합니다. A 기업의 채권은 표면금리가 5%라고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만기가 10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표면 금리는 채권 표면에 적혀 있는 금리를 말합니다. 따라서 표면 금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채권은 처음 기업에서 살 수도 있지만 채권을 산 후에 다른 개인에게 채권을 팔 수도 있습니다.
이 때는 채권의 표면금리가 아닌 시장 금리에 의하여 채권의 가격이 매겨지게 됩니다. 따라서 만약 갑자기 돈이 필요한데 채권 만기 기간까지는 아직 한참 남은 경우라면 시장에서 급하게 팔아서 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시장에서 채권을 팔게 되면 당연히 처음 채권을 샀을 때 보다 손실을 입을 확률이 높습니다. 내가 A 기업에서 채권을 산 가격은 100달러인데 채권을 팔려고 보니 그 시점의 시장의 채권 가격은 95만 원인 것입니다.
그럼 나는 손실을 보고 채권을 팔 수밖에 없게 됩니다. 반면에 내가 판 채권을 산 사람은 더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아까 A 기업의 표면금리는 5%이고 만기는 10년이었습니다.
따라서 내가 판 채권을 산 사람은 95만 원에 산 채권을 10년 간 보유하고 있다가 A 기업에게 가서 채권을 주고 돈을 돌려받는다면 더 수익을 얻게 되는데요. 원래는 5만 원의 이자를 받게 되지만 95만 원에 채권을 샀으므로 총 10만 원의 수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채권은 만기와 금리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처음 채권을 살 때 이미 수익률이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사람들끼리 사고팔면서 채권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은 계속 변할 수 있습니다.
2)채권 발행 기관
채권은 국가에서부터 기업, 개인까지 발행할 수 있는 기관이 정말 다양합니다. 이 중 국채가 가장 안전성이 높고 표면금리가 작습니다.
국가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주체이므로 이는 당연한 말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기업에서 개인으로 갈수록 신뢰도는 더 떨어지게 되고 위험성이 더 높아지게 되므로 표면 금리도 더 높아질 것입니다.
3)채권 만기 기간
채권은 만기 기간에 따라서 장기, 중기, 단기로 나뉩니다. 장기채권이라고 하면 20년 이상의 채권을 말합니다. 그리고 중기 채권이라고 하면 약 7~10년 정도 기간의 만기를 가진 채권을 말합니다.
또 단기 채권은 5년 이하의 아주 짧은 만기 기간을 가진 채권을 말합니다. 채권은 기본적으로 최소 1년 이상의 만기 기간을 두고 있기 때문에 단기 투자를 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3. 채권과 주식 차이
채권과 주식의 차이로 우선 경영권의 유무입니다. 채권은 경영권이 없고 단지 채권자의 역할만 합니다. 하지만 주식은 주식을 보유하게 되면 주주가 되고 경영권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 채권 | 주식 | |
| 경영권 유무 | 없음 | 있음 |
| 발행 기관 | 국가,기업,법인,지방자치단체 등 | 기업 |
| 만기 | 있음 | 없음 |
| 위험성 | 낮음 | 높음 |
| 수익 실현 방법 | 만기 시 얻는 이자, 시장 매매에서 얻는 차익 | 배당금, 매매 차익 |
| 기업 상장폐지 시 남은 재산 배분 순위 | 우선순위 | 후순위 |
채권은 국가, 기업, 법인, 지방자치단체에서 개인까지 정말 다양한 곳에서 발행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은 단지 주식회사인 기업에서만 발행이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채권은 처음 발행이 될 때부터 만기 기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은 만기가 없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주식은 애초에 만기라는 개념이 없고 그저 시장에서 매매하며 거래를 하고 원할 때 즉시 수익실현이 가능합니다.
채권은 금이나 달러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주식은 그와 반대로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분류가 됩니다. 따라서 채권과 주식은 상반되는 투자 성향을 가지는 투자 처입니다.
채권을 통하여 투자자가 수익을 실현하는 방법으로는 만기까지 채권을 가지고 있다가 이자를 받는 것이 있습니다. 채권을 만기 시까지 보유한 후 발행처에 채권을 가져가서 이자를 받는 것이 가장 기본 적인 채권의 수익 실현 방법입니다.
그런데 채권을 사서 들고 있다가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 만기까지 들고 있지 않고 바로 수익 실현을 할 수도 있습니다. 채권도 주식처럼 더 짧은 기간에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식을 통해서 투자자가 수익을 실현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배당금과 매매차익입니다. 만약 배당금을 주는 기업이라면 배당금을 통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매 차익을 통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식과 채권의 차이점을 보겠습니다. 기업이 상장 폐지되는 등 재산을 배분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에는 채권을 가진 투자자에게 먼저 재산을 배분해 줍니다. 그리고 주식을 가진 주주에게는 그 이후에 재산을 배분해 줍니다.
그 이유는 채권을 가진 투자자는 기업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자이고 주식을 가진 주주는 기업 자신의 자본을 가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자신의 돈보다는 남의 돈을 빌린 것을 먼저 갚아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기업이 파산 등을 할 경우 채권이 더 우선순위로 돈을 받게 됩니다.
참고로 채권은 투자한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의 예적금만 하더라도 예금자 보호법에 의하여 최대 5000만 원까지만 보호가 됩니다.
하지만 채권은 투자를 한 전액을 다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자산이 많은 부자들이 10억 이상씩 채권에 투자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4. 투자성향에 따른 투자처 정하는 방법
1) 높은 안정성 원할 시
- 채권
만약 본인은 수익률보다는 높은 안정성을 더 추구하는 편이라면 채권이 적합합니다. 위쪽의 그림에서 봤듯이 예금이 가장 수익률과 위험성이 낮고 그다음으로 채권이 수익률과 위험성이 낮은 투자 처였습니다.
따라서 예금보다는 좀 더 수익을 얻고 싶은데 안정적인 투자 처를 원한다면 채권에 투자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주식과 채권 중간 정도의 수익을 얻고자 한다면 채권보다는 좀 더 위험성이 있는 ETF에 투자하시면 됩니다.
2) 높은 수익률 원할 시
- 주식
자신이 안정적인 것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원하고 있는 경우라면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주식은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분류가 됩니다. 따라서 안정성은 훨씬 떨어지지만 그만 큼 수익률은 더 높아집니다.
주식보다 더 큰 수익률을 얻고 싶은 경우라면 주식보다 훨씬 더 위험한 선물, 옵션, 파생상품과 같은 투자 처가 있습니다. 하지만 선물이나 파생상품은 정말로 위험하고 돈을 잃게 될 확률이 훨씬 높으므로 초보자라면 절대로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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