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펀드의 장점을 모두 합친 것이 ETF라는 것입니다. ETF란 무엇인지에 대하여 기본 개념을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ETF를 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그 후에 가장 대표적인 ETF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ETF란?
1) ETF의 개념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입니다. 상장지수펀드라고도 합니다. 다양한 주식들을 하나의 바구니에 담은 것을 ETF라고 하는데요. 비슷한 분야의 주식들을 한 곳에 모아서 그 주식들의 평균 주가를 산출해낸 것을 지수라고 합니다.
E | (Stock) Exchange | 증권거래소에서 |
T | Traded | 거래가 이루어지는 |
F | (Index)Fund | 인덱스 펀드 |
위의 표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ETF는 증권거래소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인덱스 펀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ETF는 상장되어 있는 주식들의 주가의 평균을 산출해낸 지수를 추종하는 것입니다.
2) 패시브 펀드인 ETF
인덱스펀드는 패시브 펀드라고도 합니다. 펀드는 액티브펀드와 패시브 펀드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런데 ETF를 패시브 펀드(=인덱스펀드)라고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ETF는 여러 가지 주식들을 이미 골라서 하나로 묶어놓은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ETF를 매수하는 사람들에게는 주식을 선택할 기회가 없는 것입니다. 액티브라는 것은 말 그대로 적극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패시브라는 것은 말 그대로 소극적으로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ETF는 이미 주식들이 선택되어서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ETF를 패시브 펀드라고 합니다. 패시브 펀드와 인덱스 펀드가 같은 말인 이유가 있습니다.
인덱스 펀드는 여러 가지 주식들이 모아져서 나온 평균의 주가인 지수를 추종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추가 수익을 얻기 위해서 다른 주식을 투자하거나 빼거나 하는 등의 활동적인 행위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인덱스라는 것은 지수라는 뜻입니다. ETF는 지수만 추종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인덱스펀드와 패시브 펀드는 같은 말이 됩니다.
2.ETF 장점
ETF는 주식과 펀드의 장점만을 합쳐놓은 것으로 정말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ETF의 장점에 대하여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업분석이 필요 없다.
ETF는 패시브 펀드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미 주식들을 모아 놓은 ETF를 사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개별 주식을 살 경우에는 당연히 기업분석을 한 후에 사야 합니다. 하지만 ETF는 이미 기업들을 모아놓은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므로 기업분석이 필요 없습니다.
다만 ETF도 분야별로 나누어져 있는 ETF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는 분야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반도체 기업만 모아놓은 ETF가 있고 부동산 투자 관련 기업만 모아 놓은 ETF가 있습니다.
이런 특정 기업만 모아놓은 ETF의 경우에는 분야 선택만 하여 투자하면 됩니다. 분야 ETF의 경우에도 그 분야에서의 기업들은 이미 다 선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 최고의 기업만 모아놓았다.
ETF는 최고의 기업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SPY라는 미국 ETF가 있습니다. SPY ETF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S&P500에서 500이라는 숫자는 미국의 최고의 기업 500개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 ETF는 미국의 상위 500개 기업만 추종한다는 뜻이 됩니다. 만약 기업의 실적이 떨어져서 미국의 상위 500위 순위를 벗어나면 SPY ETF에서 퇴출됩니다.
반대로 만약 어떤 기업의 실적이 좋아져서 미국의 상위 500위 기업 안에 들어간다면 해당 기업은 SPY ETF에 편입이 됩니다. 대표적인 예로 테슬라가 있습니다. 테슬라는 최근 기업실적이 좋아지면서 ETF에 편입되었던 기록이 있습니다.
따라서 ETF를 산다는 것은 최고의 기업들만 산다는 뜻이 되므로 기업분석을 하지 않아도 좋은 기업만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주식처럼 매매가 가능하다.
ETF는 주식과 펀드의 장점만을 합쳐놓은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펀드는 지수를 추종하는 것이지만 매일 내가 원할 때마다 거래를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의 장점을 가지면서도 원할 때마다 거래시간에 거래가 가능하다는 주식의 장점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4) 미국 ETF의 경우 우상향 한다.
미국 상위 기업들만 모아놓은 ETF의 주가를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 우상향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ETF는 최고의 기업들만 모아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기업은 이익을 극대화하고 실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따라서 시간이 갈수록 기업의 실적은 좋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ETF는 앞서 말한 것처럼 안 좋은 기업은 퇴출되고 좋은 기업들은 편입이 됩니다. 따라서 ETF는 좋은 기업들로만 구성되어 있고 기업의 실적은 나날이 좋아지므로 주가는 우상향 할 수밖에 없습니다.
5)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
미국 주식 시장이 우상향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미국 ETF에 투자하는 경우에 장기투자가 가능합니다. 보통 개별주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 하나의 기업이 10년 이상 상위권을 유지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하지만 ETF는 좋은 기업들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주식 투자를 하려고 한다면 ETF가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개별주식의 경우에 주가 변동에 따라서 심리적인 압박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ETF에 투자한다면 개별주식에 투자하는 것에 비해 심리적 압박이 줄어들게 되므로 잦은 매매를 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ETF에 투자하면 장기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3. 대표적인 ETF
1) TIGER 미국 S&P500 ETF
TIGER 미국 S&P500 ETF는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미국의 S&P500이라는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출시한 상품입니다. TIGER 미국 S&P500 ETF의 특징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환전을 안 해도 된다.
TIGER 미국 S&P500 ETF는 환전 없이 미국 상위 500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S&P500지수를 추종하는 SPY, VOO, IVV와 같은 ETF는 환전한 후에 투자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TIGER 미국 S&P500 ETF에 투자한다면 환전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바로 ETF를 살 수 있으므로 매우 편리합니다.
(2) 가격이 저렴하다.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ETF를 사는 경우 1주당 40~50만 원 정도 합니다. 살 수 있는 최소금액이 몇십만 원이다 보니 조금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TIGER 미국 S&P500 ETF는 1주당 가격이 1만 4천 원 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 커피 2잔 정도의 가격으로 ETF를 사는 것이 가능합니다.
(3) IRP, ISA, 연금저축펀드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다.
IRP나 ISA 계좌나 연금저축펀드 계좌에서는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ETF는 살 수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ETF에는 투자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IRP나 ISA계좌나 연금저축펀드 계좌에서 TIGER 미국 S&P500 ETF에 투자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계좌는 세금 혜택이 좋습니다.
따라서 같은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면 이러한 세금 혜택이 있는 계좌를 개설하여 TIGER 미국 S&P500 ETF를 사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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