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레버리지는 코스피 200 지수를 2배만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입니다. 오늘은 KODEX 레버리지에 투자할 경우 종합소득세를 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KODEX 레버리지에 실제로 투자했을 때 종합소득세를 얼마나 내야 하는 것인지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ETF 세금 총 정리
우선 ETF 세금은 크게 3개로 나누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국내 상장 ETF, 국내 기타 ETF, 해외 ETF입니다. KODEX 레버리지는 국내 기타 ETF에 속합니다. 국내 기타 ETF에는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해외 지수 추종 ETF, 레버리지 ETF, 인버스 ETF 등이 포함됩니다.
| 매도 시 | 배분금 수령시 | 종합소득세 대상여부 | |
| 국내 상장 ETF | 비과세 | 15.4%의 배당소득세 | 금융소득(배당소득+이자소득)이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해당됨 |
| 국내 기타 ETF | 15.4%의 배당소득세 | 15.4%의 배당소득세 | |
| 해외 ETF | 양도소득세 22% | 15.4%의 배당소득세 |
KODEX 레버리지가 속하는 국내 기타 ETF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상 국내 기타 ETF가 세금면에서 가장 불리합니다. 해외 ETF의 경우 매도 시 양도소득세가 22%이니 더 불리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합소득세라는 것 때문에 국내 기타 ETF가 더 불리합니다. 금융소득인 배당소득과 이자소득을 합한 소득이 연간 2,000만 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 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해외 ETF의 경우 매도 시 부과되는 세금의 유형이 양도 소득세입니다. 반면 국내 기타 ETF의 경우 매도 시 부과되는 세금의 유형이 배당소득세입니다. 국내 기타 ETF는 매도할 때도 배당소득세가 붙고 배분금을 수령할 때도 배당소득세가 붙습니다.
배당소득이 많이 때문에 종합소득세 대상이 될 확률이 더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국내 기타 ETF가 왜 더 불리한지는 아래에서 예시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 종합소득세
1) KODEX 레버리지 종합소득세 내야 하나?
| KODEX 레버리지 종합소득세 내야 하나? |
| KODEX 레버리지의 매도 시 배당소득과 분배금 수령 시 배당소득을 포함하여 한 개인의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 원 이상일 경우 종합소득세를 내야 함 |
KODEX 레버리지 매도 시 배당소득이란 KODEX 레버리지를 팔아서 이익이 난 경우 그 이익에 대한 소득을 말합니다. 이름은 배당소득이지만 실제로는 양도소득과 똑같은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KODEX 레버리지 분배금 수령 시 배당소득이란 말 그대로 배분금을 수령받을 때 그 배분금에 대한 소득을 말합니다.
즉, KODEX 레버리지를 매도할 때 얻는 배당소득과 KODEX 레버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동안 받은 배당소득을 합한 금액이 연간 2,000만 원이 넘으면 종합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또 종합소득세 신고도 반드시 해주어야 합니다.
2) KODEX 레버리지 투자 예시
이번에는 KODEX 레버리지에 실제로 투자를 했다고 가정하고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KODEX 레버리지에 투자할 경우 우리가 내야 할 세금은 얼마인지 살펴보겠습니다.
| <첫 번째 예시> |
| *KODEX 레버리지에 2,000만 원 투자함 *근로소득 연 3,000만 원임 *매도 시 배당 소득 200만 원 얻음 |
우선 첫 번 째 예시입니다. 직장에서 일해서 연봉 3,000만 원을 받는 사람이 KODEX 레버리지에 2,000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그 후 KODEX 레버리지를 매도하여 200만 원의 소득을 얻었습니다.
이 경우 배당 소득은 200만 원이므로 종합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첫 번째 예시에서 내야 할 세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 <첫 번째 예시에서 내야 할 세금> |
| 매도 시 배당 소득 200만 원 * 15.4%의 배당 소득세 = 30만 8000원 |
| 근로 소득에 대하여 발생하는 소득세 = 3,000만 원 * 16.5% - 108만 원 = 약 387만 원 (실제로는 이보다 적을 수 있음) |
| 총 소득세 = 30만 8000원 + 387만 원 = 417만 8000 원 |
첫 번째 예시에서는 매도 시 발생하는 배당 소득 200만 원에 대해 15.4%의 배당 소득세만 붙기 때문에 KODEX 레버리지에서 30만 8000원의 소득세가 나옵니다.
소득세는 모든 소득에 대해 세금이 붙는 것입니다. 따라서 근로 소득에도 소득세가 붙습니다. 근로소득에 붙는 세율은 개인이 버는 금액에 따라 구간별로 다릅니다. 첫 번째 예시에서는 3,000만 원을 버는 경우였는데 3,000만 원의 경우 16.5%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결론적으로 첫 번째 예시에서 내야 할 총소득세는 약 417만 원입니다. 정확한 계산 과정은 아니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는 두 번째 예시입니다. 이번에는 해외 ETF에 투자할 경우와 KODEX 레버리지에 투자할 경우로 나누어서 살펴보겠습니다.
| <두번 째 예시> | |
| * 근로 소득 연 3,000만 원 | |
| 1. KODEX 레버리지에 10억 원 투자 | 2. SPY에 10억 원 투자 (해외 ETF) |
| 매도 시 배당 소득 2억 원 얻음 | 매도 시 양도 소득 2억 원 얻음 |
두 번째 예시에서 역시 근로 소득으로 연봉 3,000만 원을 얻는다고 해보겠습니다. KODEX 레버리지에 10억 원을 투자하는 경우와 해외 ETF인 SPY에 10억 원을 투자하는 경우로 나누어서 살펴보겠습니다.
둘 다 매도 시 2억 원의 매매 차익을 얻는다 해보겠습니다. 이 경우 매매 차익이 2억 원으로 연간 2,000만 원을 넘었기 때문에 종합소득세 대상에 해당됩니다. 두 가지 경우의 세금 차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 <두번 째 예시 중 KODEX 레버리지 투자한 경우 내야 할 세금> | |
| 1. KODEX 레버리지 매도 시 배당 소득 2억 원 중 2,000만 원 미만인 금액 * 15.4% = 28만 원 | |
| 2. {(KODEX 레버리지 매도 시 배당 소득 2억 원 중 나머지 1억 8천 만원인 금액) + (근로 소득 3,000만 원)} * 41.8% - 1940만 원 = 6838 만 원 | |
| 총 소득세 = 28만 원 + 6838만 원 = 6866만 원 |
| <두번 째 예시 중 해외 ETF인 SPY에 투자한 경우 내야 할 세금> |
| 1. SPY 매도 시 양도 소득 2억 원 * 22% - 250만원 = 4375만 원 |
| 2. 근로 소득에 대해 발생하는 소득세 = 3,000만 원 * 16.5% - 108만 원 = 약 387만 원 |
| 총 소득세 = 4375만 원 + 387만 원 = 4761만 원 |
같은 금액의 매매 차익을 얻었으나 두 가지 경우에서 발생하는 소득세는 거의 2,000만 원 정도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이렇게 차이가 나게 되는 이유는 바로 종합소득세 때문입니다.
KODEX 레버리지의 경우 매도할 때 배당소득세로 매겨져서 종합소득세 대상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해외 ETF인 SPY의 경우 매도할 때 양도소득세로 매겨져서 금융소득 종합소득세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KODEX 레버리지 종합소득세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만약 KODEX 레버리지에 투자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세금을 잘 살펴보고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국내 기타 ETF의 경우 세금이 많이 부과되므로 일반 종합 계좌에서 사는 것보다는 연금저축펀드와 같은 세제 혜택이 있는 계좌에서 사는 것이 더 유리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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